[단독] 정호영 아들 '척추협착' 진단 의사 "기억 안 난다" / YTN

2022-04-16 4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현역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을 다시 받는 과정에서 정 후보가 속한 경북대병원이 척추질환을 진단해준 것으로 드러나 병역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YTN 취재진이 정 후보자 아들에게 진단서를 끊어준 담당 의사와 직접 통화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에게 척추질환 진단서를 끊어준 담당 의사의 입장이 중요한 시기인데요.

통화에서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네, 정 후보자 아들에게 진단서를 끊어준 의사는 현재도 경북대학교 병원에 재직 중인 척추질환 전문의입니다.

정 후보자와 같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인데요.

이 담당의는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당시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한 건 맞다면서도 '7년이 지난 일이라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정 후보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진단서를 발급했는지 물었는데요.

역시 '옛날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면서 진료기록 등 관련 자료를 살펴본 뒤에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계속해서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관련 의혹에 대해선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 후보자 아들이 처음 '척추 협착' 진단을 받은 건 2013년 9월인데요.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경북대 병원을 찾았다가 걷는 데 지장이 없어 약물치료만 받았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에 따르면 그 후 22개월 동안 병원 진료를 받은 기록이 없다가 2015년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정 후보자의 아들 병역 문제, 왜 논란이 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앞서 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10년 신체검사에서 2급을 받았다가 2015년 11월 척추질환을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후보자가 재직했던 경북대 병원이 척추질환 진단서를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나면서 병역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담당의가 발급한 병무용 진단서를 보면, 정 후보자 아들의 진단명은 '척추협착'으로, 요추에 문제가 있어 무리한 운동이나 훈련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정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과 물품 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이런 경력... (중략)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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